금연 후 좋은점과 신체 변화

오늘은 금연 후 신체변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벌써 금연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네요 1년 전 아기가 태어나고 난 뒤 바로 금연을 시작했으니까요.

저는 살아오면서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10여 년을 피면서 한두 번? 그만큼 금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고 하루 흡연량도 일하고 이러다 보면 하루 한 갑은 그냥 기본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기침 한번 하는 거 보고 난 뒤 그냥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바로 끊었습니다.

 

처음 한 일주일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습관처럼 해오던걸 안 하고 있으니 약간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쁜 습관도 의식해서 고치려 하면 일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되는 거처럼 담배 역시 그냥 나쁜 습관이다라고 생각하고 의식을 하며 잘 참아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뒤로는 정말 거짓말처럼 그렇게 담배가 생각이 나고 피고 싶고 이런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보통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까지 계속 생각이 난다고 하여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저는 딱 일주일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뭐랄까 내가  담배를 폈었나? 할 정도로 담배에 무관심해졌습니다.

 

금연을 하고 나서부터 좋은 게 몇 가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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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담배냄새로 인해서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담배를 막 피고 난 뒤 어딜 가던 주변 사람들이 제 옆에 있거나 하면 냄새난다고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금연한 후로는 옷과 손 그리고 머리에 냄새가 안 나서 저 역시 정말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숨 쉬는 게 편해졌습니다.

저는 담배 피울 때 한 번씩 숨 쉬는 게 너무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뭔가 숨도 안 들이마셔지고 뭔가 꽉 막힌 느낌이 강해서 호흡이 잘 안 될 때가 자주 있어 강제로 기침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금연하고 난 뒤 이 증상이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세 번째로는 돈 지출이 은근히 줄어듭니다.

제가 금연하기 전의 마지막 담배값이 4500원이었습니다. 하루에 보통 한 갑에서 한 갑 반씩 기본으로 하였기에 하루에 못해도 4500원이라는 고정지출이 있었습니다. 한 달에 못해도 14~20만 원가량이 세이브가 되니 괜히 공돈 생긴 기분이더라고요.

네 번째로는 잇몸에서 피가 안 나서 좋습니다.

제가 금연 후 제일 정말 좋은건 이거였습니다. 1년에 왠만하면 한번은 치과에가서 스케일링도 하고 진료도 받는데 제가 흡연할당시엔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났었습니다. 침뱉으면 항상 피가 같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금연후 정말 제일 만족하는 게 바로 잇몸에서 더 이상 피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은 점은 저거 외에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니 이참에 금연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라봅니다.

 

이제 금연 후 시간별 신체 변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금연

20분 후

혈압과 맥박이 정상적으로 떨어지고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8시간 후

혈액 속 일산화탄소 양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산소량이 정상치로 올라갑니다.

 

48시간 후 

미각과 후각이 전체적으로 민감해져 냄새를 평소보다 잘 맡게 되고 음식 맛도 더 잘 느끼게 됩니다.

 

2주~3개월 후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폐기능이 점점 좋아집니다.

 

1~9개월 후

기침하는 것이 감소하고 호흡곤란 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폐의 섬모가 정상기능을 회복하여 점액 배출이 증가하고 폐가 깨끗해져 감염 위험도 현저히 감소합니다.

 

1년 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5년 후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위험이 절만으로 감소하며 2~5년이 지나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집니다.

 

10년 후

폐암 사망률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후두암과 췌장암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15년 후

신체상태가 거의 비흡연자와 같아집니다.

 

금연 정말 도전하기 힘들다는 거 공감합니다. 저도 정말 아기가 없었더라면 여전히 흡연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금연을 한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거는 흡연할 때의 삶보다 지금 현재의 삶이  만족도는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현재 금연 중이신 분들은 계속 파이팅 하시고요 금연을 하시려 도전하시는 분들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