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예전에는 비가 오는 날이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옷도 젖고 어딜 가나 찝찝하기만 해서 불평불만이 많았었다.
하지만 요즘엔 비오는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거 같다.
이렇게 비오는날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한 번씩 창밖을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고,
그 사색으로 하여금 생각을 정리를 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검토할 수도 있게 되었다.
요즘같이 여유가 없는 시대에 이렇게 비 오는 날만이라도 잠깐 다른 생각정도는 괜찮은 거 같다.
나는 몇 년간 여유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게만 살아왔었다.
조금 여유가 생기려 하면 더 많은 일들이 들어오고 나를 더 바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바쁨이 결코 나에게 해가 되는 나쁜 일은 아니다. 왜 나면 바쁘면 바쁠수록 그만큼 내 목표가
가까워진다는 것이니까.
이렇게 나는 잠깐이라도 비 오는 창밖을 잠깐 구경하는걸 여유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유라는 건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다. 앞으로도 나는 사소하지만 내게 맞는 여유를 조금씩 찾아보려 한다.
그것이 그나마 내가 조급한 마음을 달래는 방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여유가 없어 지치기 전에 자기만에 소소한 여유를 찾는 방법도 하나의 여유가 아닐까 싶다.
반응형
그리드형
'하루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에 끝은 책을 읽으며 마무리 (2) | 2023.01.19 |
---|---|
출장 (出張) (0) | 2023.01.18 |
나만의 하루 루틴은 간단하다. (0) | 2023.01.17 |
커피로 시작하는 하루 (0) | 2023.01.16 |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걸 (0) | 2023.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