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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정보/건강

메니에르병의 원인, 증상, 진단과 치료법

by 에단킴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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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이명, 청력 저하까지?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강한 어지럼증과
귀에서 울리는 이명, 그리고 청력 저하를 동시에 겪고 있다면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아니라 메니에르병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비교적 희귀하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성 내이 질환입니다.
오늘은 이 질환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방법까지
전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내이(內耳)에 존재하는 림프액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평형 감각과 청각에 관여하는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에 압력이 증가하여
반복적인 현훈(어지럼증), 이명, 청력 저하, 귀 먹먹함(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1. 현훈(眩暈, 어지럼증)
    •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
    • 구토나 메스꺼움을 동반할 수 있음
  2. 이명(耳鳴)
    • 귀에서 ‘삐’ 또는 ‘윙’ 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림
  3. 청력 저하
    • 주로 저주파 영역부터 손상되며, 반복 발작 시 점차 악화
    • 양측성보다는 한쪽 귀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4. 이충만감
    •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

이러한 증상들은 반복적으로 발작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한 번의 발작이 지나간 뒤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림프액의 순환 장애 또는 과잉 분비가 핵심적인 병태생리로 추정되며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반응
  • 바이러스 감염 (특히 내이 감염)
  • 알레르기 체질
  • 유전적 소인
  • 스트레스 또는 정신적 긴장
  • 카페인, 알코올, 염분 과다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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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방법

메니에르병은 배제 진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즉,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전정신경염, 전정편두통 등)을 배제한 후 진단됩니다.

주요 진단 도구

  1. 이과 진찰 및 병력 청취
    • 어지럼증 발작의 특성, 지속 시간, 이명 동반 여부 등
  2. 청력 검사 (순음청력검사)
    • 청력 손실 양상(특히 저주파 손실)을 확인
  3. 이경 검사 및 임피던스 검사
    • 고막 상태 및 중이 질환 여부 평가
  4. 전정기능 검사 (VNG, ENG)
    • 안진검사로 평형 기능 이상 유무 확인
  5. MRI
    • 청신경종양, 뇌종양 등 기질적 원인을 배제

치료 및 관리

메니에르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 이뇨제: 내림프액량 조절
  • 항히스타민제: 어지럼 완화
  •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전정기능 안정화
  • 항구토제: 구토, 메스꺼움 증상 완화
  • 스테로이드: 염증성 요인 있을 시 단기 사용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 내림프낭 감압술
  • 전정신경 절제술
  • 달팽이관 제거술 (심한 청력 상실이 있는 경우)

일상 속 관리법

  • 염분 섭취 제한: 하루 1.5~2g 이하 권장
  • 카페인, 알코올 줄이기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 스트레스 관리: 명상, 가벼운 운동, 심리상담 등
  • 금연: 말초 혈류 개선
  • 과로 피하기: 발작 유발 요인 제거

예후 및 유의 사항

메니에르병은 일생 동안 반복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청력 손실이 누적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쪽 귀에 국한되어 있다 하더라도
반대편 귀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청력 및 전정기능 검사가 권장됩니다.


마무리하며

메니에르병은 비교적 드물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어지럼증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명이나 어지럼증, 청력 저하가 있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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