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이란?
C형 간염(Hepatitis C)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HCV는 간세포에 침투하여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C형 간염의 감염 경로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염된 주사기 사용: 마약 투약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주사기, 비위생적인 의료 행위
- 수혈 및 장기 이식: 1992년 이전에는 C형 간염 검사가 없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있었습니다.
- 침습적 시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문신, 피어싱, 침술, 치과 치료 등
- 출산 과정에서의 감염: 감염된 산모가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
- 성관계: 혈액을 동반한 성관계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경로보다 감염률은 낮은 편
C형 간염의 증상
C형 간염은 급성 감염과 만성 감염으로 나뉩니다.
1. 급성 C형 간염
HCV에 감염된 후 6개월 이내를 급성 간염으로 정의합니다. 약 20~30%의 환자는 자연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만, 대부분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 피로감
- 발열
- 식욕 저하
- 구역질 및 구토
- 복통
- 황달(눈과 피부가 노래짐)
2. 만성 C형 간염
급성 C형 간염이 완치되지 않으면 80% 이상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합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수년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이후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
- 근육통 및 관절통
-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 장애
- 복부 팽만 및 복수
- 피부 가려움증
C형 간염의 진단 방법
C형 간염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항체 검사(Anti-HCV):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
- HCV RNA 검사: 바이러스의 유전자 물질(RNA)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진
- 간 기능 검사(LFTs, AST/ALT 검사): 간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
- 간 조직 검사 또는 간섬유화 검사(FibroScan): 간경변 진행 여부 평가
C형 간염의 치료 방법
과거에는 인터페론 치료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AA, Direct-Acting Antiviral agents)가 치료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 DAA 치료제: 소발디(Sovaldi), 하보니(Harvoni), 엡클루사(Epclusa) 등
- 치료 성공률 95% 이상으로 높고, 치료 기간은 8~12주 정도
-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간편함
C형 간염 치료 후 관리
치료를 받았더라도 간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알코올 및 간독성 약물 피하기: 간 손상을 막기 위해 금주 필수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신선한 채소, 단백질 섭취 증가
- 정기적인 간 검사: 치료 후에도 간경변 및 간암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C형 간염 예방 방법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경로 차단이 중요합니다.
- 주사기 재사용 금지: 깨끗한 의료 환경에서 주사 사용
- 안전한 문신 및 피어싱: 위생적인 도구 사용
- 성관계 시 콘돔 사용: 혈액 감염 가능성을 낮춤
- C형 간염 환자의 혈액과 직접 접촉 피하기
마무리
C형 간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치료제는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이 의심되거나 위험군에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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