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정말 뜨거운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한창 휴가 중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비 오는 것보다 이렇게 뜨거운 날이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엄청 더웠어도 저녁 되면 그나마 선선한 날이 있었지만 이번주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까지 너무 파이팅 넘치게 뜨거운 날이네요.
이렇게 더운날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날이 아닌가 싶어서 저녁에 맥주 안주를 살펴보다가 처음 들어보는 뼈구이라는 걸 보았습니다. 보통 뼈찜이나 감자탕은 많이 먹어봤지만 뼈구이는 처음 들어봤기에 궁금증으로 인해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하면서 사이드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빈대떡이 있길래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뼈구이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빈대떡이 도착했습니다. 뼈구이는 비주얼이 일단 시원한 맥주안주로 합격이였습니다. 그리고 양도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게다가 냄새가 뼈찜냄새가 아닌 뭔가 색다른 냄새였습니다. 게다가 뼈에 고기가 잔뜩 붙어있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양도 합격 비주얼도 합격 게다가 보통 전이 배달로 오게 되면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빈대떡조차도 바삭하니 전혀 눅눅함이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여기 주소를 쳐서 거리뷰까지 확인해서 가게를 확인했는데 정말 맛집 냄새나는 곳이었습니다. 아니 맛집이었습니다. 저만 몰랐지 여기가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보이시나요? 여기는 재료를 전혀 아끼지 않고 요리를 하는 거 같네요. 음식에 진심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자도 정말 엄청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위에 뼈에 살이 어마어마하다고 했잖아요. 못 믿으실까 봐 이렇게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 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뼈에 살이 저렇게 가득 붙어있습니다. 게다가 고기가 정말 미친 듯이 부드러워서 그냥 먹는 즉시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살짝 매콤하면서 마늘맛이 강하게 나고 양념은 밥 없이 먹어도 짜다고 느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념이 정말 맛있어서 원래는 밥을 안 먹을 생각이었는데 밥을 조금 가져와 양념에 슥슥 비벼먹으니 정말 말도 안 되게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 양념에 밥을 볶아서 꼭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정말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런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진짜 빈대떡을 만들 줄 아시는 분이 만든 빈대떡입니다. 절대로 이건 기성품도 아니고 그냥 만든 것도 아닌 빈대떡을 정말 잘 만드시는 분이 만드신 빈대떡입니다. 앞서 여기 리뷰를 보면 정말 하나같이 다들 빈대떡은 기본으로 주문을 하셨더라고요. 그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3장에 단돈 6천 원에다가 맛도 제가 먹어본 빈대떡 중 탑 3안에 들 정도로 맛있는 빈대떡이었습니다. 여기 식당은 정말 다음에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배달로 온 빈대떡도 바삭하면서 안은 촉촉하니 맛있는데 가서 막 나온 빈대떡은 정말 기대가 되는 맛일 거 같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메인메뉴를 시키고 사이드 빈대떡은 무조건 시킬 의향이 있습니다.
이건 김치인데 제가 웬만하면 배달음식으로 김치가 오면 잘 안 먹습니다. 그런데 여긴 음식이 너무 맛있기에 먹었는데 역시 맛집은 김치를 먹어보면 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김치 또한 정말 맛있고 음식이랑 같이 먹었을 때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은 정말 럭키 한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녁에 더위를 잊고자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위해 주문한 음식이 이렇게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해줄 수 있게 해 주어서 너무 좋네요. 여기는 정말 꼭 직접 방문해서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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