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확 풀리는 얼큰 순대국밥

안녕하세요.

어제는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면서 뭔가 얼큰한 게 계속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술을 안마셨는데 계속 속을 풀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찾아보다 얼큰 순대국밥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제가 매운걸 못 먹어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도저히 일반 순댓국은 못 먹겠더라고요.

얼큰 순대국

주문한 얼큰 순댓국이 배달이 되어서 받아 식탁 위에 올리는데 포장용기에서부터 아주 새빨갛게 뚜껑이 물들어있더라고요.

순간 와 이거 너무 매운 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걱정이 드는 와중에도 한입 먹을 때 속은 풀리겠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확 들었습니다.

 

정말 냄새가 확 매운 냄새가 아닌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서 얼른 국물 한입을 먹어보았는데요. 와 이게 정말 말 그대로 얼큰한 게 맴찌질이인 저도 맵다가 아닌 얼큰한게 속이 풀린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뭐라고 설명을 자세히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매워서 헥헥 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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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얼큰 순대국밥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부추는 국밥 안에 모두 털어 넣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처음 주문하는 곳이라 리뷰를 보았는데 리뷰에는 맛은 있지만 내용물이 너무 빈약해서 실망이다라는 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건더기가 많이 없어도 맛은 있다라는 말에 그냥 주문했는데 안에 내용물이 제기준에는 정말 많더라구요. 안에 일반 순댓국에는 안 들어가는 숙주와 버섯도 가득 들어있고 그리고 순대도 정말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게다가 고기도 들어있었습니다. 고기양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얼큰 순대국에 들어있는 순대

순대는 수제로 직접 만드신다고 적어놓았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일반 순대랑은 달랐습니다. 그리고 맛도 고기맛이 아주 많이 나는 맛있는 순대였습니다. 처음 주문한 얼큰 순대국밥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속이 안 좋을 때나 이럴 때 자주 시켜 먹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