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쌀쌀한 게 4월 중순이 맞나 싶을 정도네요.
이럴 때 감기가 잘 걸리니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보신이나 할 겸 닭요리를 먹어볼까 하다가 치킨은 좀 물리고 삼계탕은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찜닭을 주문했습니다.
찜닭이 도착했습니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먹기도 전인데 이미 입안 가득 침이 고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찜닭집은 동궁찜닭이라는 곳인데요. 저희 집 주변에서는 제 기준 여기가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찜닭을 주문할 때에는 그냥 이제 여기서만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원래는 찜닭을 시키던 치킨을 시키던 저는 무조건 뼈 있는 걸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뼈 있는 걸 먹는 게 뭔가 힘도 들고 잘못 먹다가 입천장을 자주 찔려서 요즘에는 순살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순살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찜닭 위에 납작 만두가 있는데 저 납작만두가 찜닭이랑 의외로 궁합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추가로 주문을 더 넣을 걸 그랬습니다.
여기 찜닭집은 무도 일반 흰색 치킨무가 아니라 레드비트로 만든 치킨무였습니다. 맛은 그렇게 차이가 없었지만 뭔가 더 좋은 치킨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쿨피스는 찜닭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주는 거 같았습니다. 따로 주문을 넣지 않았는데도 쿨피스가 이렇게 배달 온 걸 보면 찜닭 안에 포함인 거 같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먼저 먹은 건 바로 제일 위에 있던 납작 만두였습니다. 제가 납작만두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납작 만두가 간장이 아닌 찜닭소스와 이렇게 잘 어울려질 거라고는 여기서 먹어보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납작 만두룰 추가한다고 하는 걸 막상 시킬 때 자꾸 잊어버려 후회를 하네요.
순살로 주문했기에 뼈는 없습니다. 양념은 일반 간장베이스가 아닌 살짝 고추장베이스의 느낌입니다. 이름이 황금찜닭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간장이랑 고추장이랑 황금비율로 만들어서 황금찜닭이라고 합니다. 황금비율이라고 자부할만하네요.
안에는 닭고기 외에도 떡도 들어있고요
계란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반 둥근 당면도 들어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보통 납작 당면으로 많이 먹던데 저는 당면은 무조건 옛날 당면입니다.
아참 그리고 찜닭 안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거가 또 들어있는데요 그건 바로 감자입니다. 감자를 밥이랑 같이 으깨서 국물 살짝 넣어 비벼준 뒤 고기랑 한입 먹으면 그야말로 예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찜닭을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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