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운걸 잘 못 먹는데 이건 어릴 적부터 먹어왔던 음식이라 그때 그 맛이 궁금해서 시켜보았습니다.
바로 빨간 지붕이라는 분식집입니다.
여기 빨간지붕에는 양념오뎅이 유명합니다.
제가 학창시절때 부터 먹던 분식이었는데 그렇게 많던 체인점들이 요즘 많이 안 보여 제 기억 속에서 잊혀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배달어플에서 빨간 지붕이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어릴 적 메뉴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메뉴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어릴 적이라 제대로 안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메뉴가 엄청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켜보는 김에 먹고 싶은 걸로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빨간 지붕에서 제일 유명한 양념오뎅입니다. 어릴 적 친구와 여기에 가면 이 양념오뎅을 시켜서 먼저 쿨피스 마시는 사람이 사는 걸로 내기를 많이 할 정도로 엄청 매운 오뎅이였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매운 음식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제 어릴 적만 해도 빨간 지붕이 분식집중 매운 걸 파는 분식집으로 제일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양념오뎅은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옛날 먹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진짜 매운데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 정말 예전 생각이 많이 나는 그리운 맛이었습니다. 국물도 한입씩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책임은 못 집니다.


이건 국물떡볶이인데요. 보이시는 것처럼 국물이 엄청나서 떡이 안보이죠? 그리고 여기 안에는 떡만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오뎅 같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국물떡볶이 역시 매운맛입니다. 빨간 지붕은 국물 있는 것들은 그냥 다 맵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매운데 맛있게 매워요. 제가 지금은 정말 엄청난 맵찌질이인데 분명 이게 너무 매운데 계속 먹고 국물까지 먹고 있네요.

이건 옛날에는 없었던 메뉴인 거 같아요. 뭔가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이름은 냄비돈가스라고 되어있길래 시켰는데 우동이 잘못 왔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에 돈가스가 담가져 왔는데 와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게 과연 맛있을까 하면서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의외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면도 들어 있었습니다. 우동사리인지 면인지 제가 확인은 못했고 와이프가 와 여기 무슨 사리가 들어있네라고 말하는 걸 들었는데 라면사리인지 우동사리인지는 모르겠네요.
담에 이건 또 시켜 먹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집게맛살튀김인데요 이건 뭐 어릴 적 어느 분식집을 가도 판매를 하는것이였죠. 이건 정말 그냥 제 어릴 적 취향이라 한번 시켜 먹어봤습니다. 어릴 적 먹던 맛과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김밥은 너무 매울 거 같아서 속보호 차원에서 시켰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김밥을 다 먹고 집에 있는 밥까지 가져와서 같이 먹었으니깐요. 김밥은 참치김밥으로 시켰는데 크기도 크고 안에 내용물도 가득 차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옛 추억이 생각나는 분식집 빨간 지붕에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여기 메뉴판을 보니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아직 더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한번 시켜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말 매운 걸 먹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먹어버렸네요.
다음날 아침이 조금 두려워지는 심정입니다.
저는 이걸 먹고 난 후 속이 진정이 안돼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까지 시켜서 속을 좀 진정시켰습니다.
그럼 가격을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양념오뎅-5000원
국물떡볶이-4500원
참치김밥-4500원
냄비돈까스-8500원
집게맛살튀김-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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